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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이전 위헌결정에 승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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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충청인 번호 : 25 조회 : 3836 게시일 : 2004-10-29 11: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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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글에 박달재님 충청인들의 수도이전촉구결의대회에 지역이기심을 보는듯 하다 하셨는데 말은 똑바로 하랬다고 님의 처지라면 어떨지 묻고 싶습니다.님이 원하던 원치않던 만약에 님이 땅을 천평가지고 있는데 한평이 5만원씩 하던것이 2년만에 수도이전한다고 계속올라 현재 40만원에 돈주고도 못 살정도의 상황이 되었다고 합시다.땅값은 명동땅값을 향해 계속 오르고 안 기쁘겠나요.수도이전 당장 찬성이죠.근데 하루아침에 위헌으로 시세가는 40만원에 멈추고 땅을 내놔도 아무도 안사고 이러다 1년 지나면 예전의 5만원 땅값으로 되돌아 가는데 열 안받겠나요.20일날 전까지 팔기만 했어도 그날 부로 당장 팔렸을텐데 수억내지 수십억이 날아가는데 열 안받겠냐고요? 결국 본전인데 웬 아우성 이냐 하면 그동안 2년여 구름위에 산 사람들의 기분은 아무것도 아닌가요.그것도 국가에서 옮기기로 한건데..... 이번 위헌 결정을 보고 땅이나 평수큰 집이나 있는사람들은 아쉬워하고 없는 사람 전세사는사람 소평수 아파트 가진 사람은 말은 안하지만 좋아합니다.배가 안아파서..... 10명중에 6명은 아쉬워하고 4명정도는 좋아라 하죠.분위기상... 서로 상처줄까봐 이곳 충청도 에서도 직장마다 다들 이해관계가 있는지라 대놓고 말은 못하고 서로들....여하튼 앞으로 정부에서 무슨일을 처리하려거든 다른것 관두고서라도 부동산 투기,내지는 땅값집값을 안정 시키시고 무슨일을 하더라도 하시기 바랍니다.국가가 뭡니까? 땀흘려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성공하고 부자가 되는 그런 가치관을 심어주고 실현시켜줘야 하는것 아닙니까? 아무노력 없이 부모가 물려준 땅이나 집이 있다는 이유로 하루가 다르게 올라서 그것으로 부자가 되면 어느누가 열심히 땀흘리려는 가치관을 가질까요? 부동산대책이나 로또같은 것은 없애야 합니다.투기하다 걸리면 전재산 몰수에 10년이상 실형같은 극단의 대책이 없는한 건전한 가치관이 무너집니다.이번일로 인해 많은것을 충청인들은 배웠습니다.수도이전은 안되었지만 그이상으로 배우고 느낀건 세상에 공짜가 없다라는거 5만원짜리 땅값이 수십만원씩 올라 땀의 가치를 몰랐던 이들에게 다시 5만원으로 되돌아와 소중한 경험들을 해준것입니다.앞으로는 표를 의식한 그런 황당한 실현가능성 없는 대안대신에 거창하지는 않지만 수도이전비 100분의1로도 효과를 볼수 있는것을 내놓으십시요.서울연고대 이전이라든지 태권도공원 조성이라든지 호국의얼 도시창설 같은 충청에 맞는 대안을 제시하십시요.위헌결정 충청인이지만 전 찬성합니다.좋아합니다.이유는 단 하나 땀흘리지 않고 불로소득 얻으려는 사람들에게 인생이란 결코 그렇게 로또가 아닌 땀의 결과라는 이 평범한 진리를 맛보게 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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