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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천재를 낳은 어머니, 천재 아들을 지키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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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어머니와 아들

세 살 때부터 논리적으로 말해천재인 줄 알았다

 

세계적인 기업가요, 부자인 일론 머스크의 어머니 메이 머스크가 아들의 어린 시절과 자신의 굴곡진 삶을 공개했다. 올해 78세인 그는 영양학자이자 모델, 작가로 활동하며 나이를 넘어선 도전과 재기의 상징으로 불린다.

 

메이 머스크는 영국 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일론은 세 살 때부터 나와 논리적으로 대화했다그때 이미 천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물건을 사러 가면 어떤 조합으로 사야 더 저렴한지 따졌고, 훗날에는 어머니가 달까지의 거리를 대략 말하면 정확한 수치로 바로잡았다.

가족들은 무엇이든 기억하고 대답하는 그를 우리 집 백과사전이라고 불렀다.

 

▲ 뉴슬리 편집부 제공


그러나 천재의 유년기가 밝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일론은 친구가 많지 않았고 책과 컴퓨터에 몰두했다.

밤새 책을 읽다가 새벽에 잠드는 바람에 아침이면 어머니가 비몽사몽한 아들에게 교복을 입혀야 했다.

학교에서는 몽상적인 아이로 평가받았으며, 또래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 심한 괴롭힘을 당하고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가난과 폭력을 견디며 세 아이를 키우다

메이의 삶도 순탄하지 않았다.

그는 전남편 에롤 머스크에게서 신체적·정신적·경제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한다.

1979년 이혼한 뒤에는 세 아이를 책임져야 했다.

훗날 단돈 2,000달러를 들고 캐나다로 이주했으며, 비좁은 아파트에서 딸 토스카와 침대를 함께 쓰고 일론은 소파에서 잠을 잤다.

 

그럼에도 그는 자녀들을 지나치게 보호하지 않았다.

용돈을 따로 주기보다 스스로 필요한 것을 해결하게 했고, 각자의 관심과 선택을 존중했다.

그 결과 장남 일론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을 이끄는 기업가가 됐고, 차남 킴벌은 사업가와 외식업 경영자로, 딸 토스카는 영화 제작자이자 스트리밍 회사 경영자로 성장했다.

 

일론과 킴벌이 1995년 첫 회사 ‘Zip2’를 창업했을 때도 어머니의 역할은 계속됐다.

형제가 회의 도중 격렬하게 충돌하면 메이가 중재자로 나섰다.

그는 두 아들이 타협점을 찾고 다음 과제를 정하도록 도왔다. 성공한 청년 기업가들에게도 때로는 어머니의 지혜와 중심이 필요했다.

 

천재를 낳은 어머니, 아들을 지키는 어머니

메이는 일론의 모든 생각이 처음에는 황당하게 들렸다고 회상한다.

그의 아이디어는 실현되기 전까지는 언제나 허황돼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들이 남들이 시도하지 않는 일을 끊임없이 상상하고 실행한다는 사실을 믿었다.

 

오늘날 일론 머스크는 혁신가라는 찬사와 독단적이고 논쟁적인 인물이라는 비판을 동시에 받는다.

정치적 발언과 돌출 행동도 거센 논란을 불러왔다.

메이는 자신과 아들의 정치적 견해가 언제나 같지는 않다고 인정하면서도, 아들이 인종차별주의자나 나치로 불리는 것은 견디기 어렵다고 말한다.

살해 협박까지 받는 아들을 바라보는 일은 한 어머니에게 감당하기 힘든 고통이라는 것이다.

 

그의 시선에는 분명 어머니로서의 편견과 보호 본능이 담겨 있다.

아들의 과오와 사회적 책임을 모두 설명해 주지는 못한다.

그러나 세상이 일론 머스크를 기업가나 정치적 논쟁의 대상으로 바라볼 때, 메이 머스크는 여전히 책 속에 빠져 밤을 새우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데 서툴렀던 한 아이를 본다.

 

메이 머스크의 새 회고록 타임리스: 모든 나이에서 다시 시작하고 회복하는 기술은 천재를 키운 특별한 비법보다 더 오래된 진실을 들려준다.

 

자녀가 아무리 성장하고 성공해도 부모의 걱정은 끝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세상이 등을 돌리는 순간에도 자녀를 믿고 지키려는 마음이 바로 모성이라는 사실이다.

 

본 글은 The Telegraph(2026914일자) Maye Musk: My son Elon was a genius by three years old를 참고해 한국 독자 관점에서 재구성한 것입니다.

 

작성자 newsly 작성일 26-09-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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