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6·3 지방선거 막판 판세 요동…서울·대구·충남 초접전, 부동층이 승부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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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우세 속 보수 결집 가속화…충청권·수도권 막판 대혼전
6·3 지방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주요 격전지의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선거 초반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우세를 보이며 압승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최근 들어 보수층 결집 현상이 나타나면서 서울·대구·충남 등 핵심 승부처가 초접전 양상으로 변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부동층과 적극 투표층을 꼽고 있다. 최근 공표된 여론조사들을 종합하면 민주당이 접전 지역 상당수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오차범위 내 접전이 늘어나면서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민주당은 선거 초반 “경북을 제외한 대부분 광역단체장을 석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견제 심리와 보수 지지층의 결집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근 정치권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조작 기소 특검’ 논란과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법 이슈가 선거 막판 변수로 작용하면서 일부 중도층의 표심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서울시장 선거는 사실상 초박빙이다. 에이스리서치·뉴시스 19~20일 ARS조사에서는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41.7%,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41.6%를 기록해 불과 0.1%포인트 차이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서울이 이번 선거 전체 흐름을 가늠할 상징적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에서도 변화 조짐이 감지된다. 선거 초반 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선전하며 화제를 모았지만 최근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역전에 성공했다. 리얼미터·뉴스핌 22~23일 ARS조사에서는 추 후보가 48.0%, 김 후보가 43.0%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우세를 보였다.
충청권의 중심인 충남 역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초반에는 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다소 앞서는 흐름이었지만 최근 들어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빠르게 추격하면서 초접전 구도가 형성됐다.
한국리서치·KBS대전의 16~20일 전화 면접조사에서는 박 후보 41%, 김 후보 37%로 나타났고, 리얼미터·뉴스핌 18~19일 ARS 조사에서는 박 후보 43.5%, 김 후보 43.9%로 불과 0.4%포인트 차이를 기록했다. 정치권은 충남을 이번 지방선거 최대 스윙 지역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
특히 충청권에는 아직도 10% 안팎의 부동층이 남아 있어 이들의 최종 선택이 선거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부산은 민주당이 비교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국민의힘이 맹추격하는 형국이다. 에이스리서치·부산일보의 23~24일 ARS 조사에서 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47.4%,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41.5%를 기록했다.
충북 역시 민주당 우세 속 접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리얼미터·뉴스핌 20~21일 ARS 조사에서 민주당 신용한 후보가 45.4%,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40.8%를 기록해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가 단순한 지방선거를 넘어 현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띠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에 따라 선거 막판에는 정당 지지보다 투표율과 지지층 결집 여부가 더욱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6·3 지방선거가 다가올수록 서울·대구·충남·충북 등 주요 승부처의 표심은 더욱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남은 기간 각 당의 총력전과 부동층의 선택이 대한민국 지방 권력 지형을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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